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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 (The Call 2020)] 줄거리, 인물 소개, 총평

by Roonion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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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관련 사진

 

 

줄거리 요약

 

2019년, 28세의 김서연(박신혜)은 오랜만에 병든 어머니 은애(김성령)를 찾아 시골의 낡은 고향집으로 돌아옵니다. 그곳에서 오래된 무선 전화기를 발견하고, 우연히 괴로운 목소리의 여성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됩니다. 조사를 통해 서연은 이 여성이 1999년에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오영숙(전종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은 시간을 초월한 통화를 이어가며 서로의 삶에 영향을 주기 시작합니다.

 

서연은 아버지를 죽음에 이르게 한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영숙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영숙은 그 정보를 바탕으로 과거를 바꿔 서연의 아버지를 구합니다. 이로 인해 서연의 현재는 완전히 달라지며, 부모가 모두 살아있는 풍요로운 현실로 변합니다. 그러나 영숙은 자신의 삶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것을 경험하며 분노를 느낍니다.

 

서연은 인터넷을 통해 영숙이 1999년에 어머니에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경고하여 영숙은 어머니를 살해하고 살아남습니다. 이후 영숙은 연쇄 살인마로 변모하고, 서연의 현재는 다시 어두운 현실로 바뀌게 됩니다. 서연은 영숙의 체포 정보를 속여 전달하지만, 영숙은 서연의 어머니를 위협하며 진실을 요구합니다. 결국 서연은 경찰 기록을 훔쳐 영숙에게 전달하고, 현실은 다시 변화하여 영숙이 살인마로 군림하는 세상이 됩니다.

 

서연은 과거의 어머니에게 경고하여 영숙을 막으려 하지만, 영숙은 경찰을 살해하고 어머니를 추격합니다. 2019년의 서연도 영숙에게 쫓기며 위기에 처하지만, 어머니의 희생으로 영숙을 물리치고 현재는 다시 평화로운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중간 크레딧 장면에서, 미래의 영숙이 과거의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와 경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역사를 다시 바꾸고, 서연은 다시 영숙에게 납치되어 고문을 받는 현실로 돌아가게 됩니다.

 

 

 

 

주요 인물 소개

 

김서연 (박신혜)
2019년에 살고 있는 28세 여성으로, 어린 시절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의 관계도 소원한 상태입니다. 오랜만에 고향집을 찾은 서연은 낡은 유선 전화기를 통해 1999년에 살고 있는 영숙과 통화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영숙과의 우정을 쌓아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폭주로 인해 삶이 위협받게 됩니다. 서연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점점 변화하며, 강한 의지와 용기를 보여줍니다.

 

오영숙 (전종서)
1999년에 살고 있는 여성으로, 어린 시절부터 양어머니의 학대 속에서 자라왔습니다. 서연과의 통화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은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를 조작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서연과 우정을 나누지만, 점차 광기에 사로잡혀 연쇄살인마로 변모합니다. 전종서는 이 역할을 통해 불안정한 내면과 광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김서연의 어머니 (김성령)
서연의 어머니로, 딸과의 관계가 소원하지만 딸을 지키기 위해 헌신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영숙의 위협으로부터 서연을 보호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엄마 (이엘)
영숙의 양어머니로, 종교적 광신에 사로잡혀 영숙을 학대합니다. 영숙의 폭주를 촉발시키는 인물로, 그녀의 내면에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김서연의 아버지 (박호산)
서연의 아버지로, 과거에 화재 사고로 사망합니다. 영숙의 개입으로 인해 그의 운명이 바뀌게 되며, 이는 서연의 현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백민현 경위 (이동휘)
경찰로, 서연이 영숙의 미래를 알기 위해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의 정보 제공은 영숙의 폭주를 막기 위한 서연의 노력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성호 (오정세)
서연의 주변 인물로, 그녀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조연입니다.

 

어린 서연 (엄채영)
과거의 서연을 연기하며, 현재의 서연이 과거를 되돌아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중년 선희 (조경숙) / 어린 선희 (김민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인물로, 이야기의 흐름에 깊이를 더합니다.

 

 

 

 

총평

 

《콜》은 시간과 운명의 역설을 중심으로 한 독창적인 스릴러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박신혜와 전종서의 강렬한 연기 대결은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이충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입니다.

 

영화는 1999년과 2019년,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성, 서연(박신혜)과 영숙(전종서)이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전개는 관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며,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합니다.

 

특히 전종서의 연기는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영숙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그녀는 점차 광기에 사로잡혀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박신혜 역시 서연 역을 통해 감정의 폭을 넓히며,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시각적 요소도 주목할 만합니다.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조명과 색채, 긴장감을 높이는 음악과 편집은 영화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특히 노랑과 파랑으로 대비되는 색감은 과거와 현재를 시각적으로 구분하며, 관객의 이해를 돕습니다.

 

그러나 일부 관객은 영화의 중반부 전개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결말 부분에서의 개연성 부족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들은 영화의 전반적인 완성도와 긴장감 있는 전개로 충분히 상쇄됩니다.

 

《콜》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선택과 그로 인한 결과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과거를 바꾸려는 욕망이 가져오는 위험성과 현재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를 강렬하게 일깨워줍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관객에게 오랜 여운을 남깁니다.

 

결론적으로, 《콜》은 독창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연기,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한국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시간과 운명의 복잡한 얽힘 속에서 인간의 심리를 깊이 있게 탐구한 이 작품은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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