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요약(스포주의)

영화는 한때 최고의 도둑으로 명성을 떨쳤던 메이슨이 평범한 삶을 살던 중, 충동적인 동생 숀(Shawn)이 거액이 걸린 요트 강탈 작전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시작된다. 숀은 범죄 조직의 함정에 빠지고, 메이슨은 동생을 구하기 위해 다시 팀을 소집한다.
그러나 단순한 구조 작전으로 보였던 계획은 사실 메이슨에게 복수하려는 범죄 조직 보스 살자르가 치밀하게 설계한 덫이었다. 메이슨 일행은 미술품 경매에서 수백억 원의 가치를 지닌 명화를 훔치는 임무를 맡게 되지만, 모든 계획은 살자르가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었다.
작전이 진행될수록 메이슨은 경찰과 FBI, 그리고 살자르의 조직 모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믿었던 동료들 사이에서도 배신이 발생하고, 요트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총격전과 폭발로 인해 그의 팀은 모두 죽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메이슨은 살아남아 자신을 함정에 빠뜨린 세력을 역으로 이용하기 시작한다. 그는 과거 연인이었던 오데사의 도움을 받아 살자르 조직 내부에 침투하고, 마지막 작전을 통해 범죄 조직의 자금과 증거를 동시에 손에 넣을 계획을 세운다.
결말에서는 메이슨이 살자르를 마지막 함정으로 유인하는 데 성공한다. 살자르는 자신이 메이슨을 완벽하게 궁지로 몰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모든 상황은 메이슨이 미리 계산해 둔 역습이었다.
FBI는 메이슨이 넘긴 증거를 바탕으로 살자르의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살자르는 결국 체포되거나 몰락한다. 숀 역시 형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며 형제는 오랜 갈등을 해소한다.
메이슨은 훔친 미술품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사건 해결의 열쇠로 활용한 뒤, 거액의 보상을 포기한 채 다시 조용한 삶을 선택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의 은퇴가 진짜인지, 또 다른 거대한 작전을 암시하는 것인지 여운을 남기며 시리즈의 후속 가능성을 열어둔다.
주요 인물 소개

메이슨 고다드 (Mason Goddard) – 존 트라볼타 (John Travolta)
전설적인 마스터 시프로 한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실력을 자랑했던 인물이다. 범죄 세계를 떠나 평온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동생이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현장으로 복귀한다. 단순히 돈을 위해 움직이는 도둑이 아니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영화의 중심을 이끈다.
숀 (Shawn) – 루카스 하스 (Lukas Haas)
메이슨의 친동생으로 형과 함께 여러 작전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충동적인 성격 때문에 위험한 거래에 휘말리면서 사건의 발단을 만든다. 형과는 오랫동안 갈등이 있었지만 위기의 순간 서로를 믿고 협력하며 형제애를 회복해 나간다.
롤프 (Rolf) – 팀 시타즈 (Tim Sitarz)
메이슨의 작전에 참여하는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이다. 냉정하고 실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침투와 경비 제압 등 위험한 임무를 담당한다. 작전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팀을 지원하며 메이슨의 신뢰를 받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한다.
바이올렛 (Violet) – 에밀리 스키너 (Emily Skinner)
메이슨 팀의 정보 분석과 작전 지원을 맡는 인물이다. 목표물과 보안 시스템을 분석하고 탈출 경로를 설계하는 등 직접적인 전투보다 전략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팀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작전 성공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
빅터 (Victor) – 샘 아스가리 (Sam Asghari)
범죄 조직과 연결된 위험한 인물로 메이슨 일행과 대립하는 핵심 세력이다. 뛰어난 전투 능력과 강한 존재감을 갖춘 인물이며, 조직의 계획을 실행하는 행동대장 역할을 맡는다. 메이슨과 여러 차례 충돌하며 영화의 액션 장면을 이끄는 주요 악역 가운데 하나로 활약한다.
총평
2026년 개봉한 《젠틀맨 시프(The Gentleman Thief)》는 존 트라볼타가 다시 한번 전설적인 도둑 메이슨 고다드로 돌아와 시리즈 특유의 하이스트 액션을 이어가는 작품이다.
영화는 거액의 미술품 강탈 작전과 범죄 조직의 함정, 형제를 지키려는 주인공의 사투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빠른 전개와 총격전, 추격전 등 오락적인 요소에 집중한다.
특히 존 트라볼타는 노련한 카리스마와 안정적인 연기로 작품의 중심을 잡아주며, 루카스 하스와 샘 아스가리 등 배우들도 각자의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한다.
반면 이야기 구조는 이전 하이스트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전개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며, 일부 반전은 예상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다. 캐릭터들의 서사가 깊게 다뤄지기보다는 액션과 사건 전개에 비중을 두고 있어 드라마적인 여운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그럼에도 요트를 배경으로 한 대규모 액션과 긴장감 있는 잠입 작전, 마지막 역전극은 장르 팬들이 기대하는 재미를 충실히 제공한다.
화려한 볼거리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범죄 액션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만족할 만한 작품이지만, 새로운 장르적 혁신이나 강렬한 반전을 기대했다면 다소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다. 전체적으로 시리즈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오락성을 갖춘 후속작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