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요약
이야기는 로스앤젤레스 발드윈 빌리지의 낡은 아파트를 배경으로,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연인 드루(케케 팔머)와 알리사(시저)는 거의 모든 것이 꼬여버린 하루를 보내며, 이들이 어떻게 서로의 우정을 지키고 위기를 극복하는지를 그립니다.
하루의 시작은 사소했지만, 그 사소함이 곧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의 도미노를 일으킵니다. 드루와 알리사는 집세를 내려고 했지만, 알리사의 남자친구 케샨(조슈아 닐)이 그 돈을 가짜 티셔츠 사업비에 탕진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에 집주인 우체는 오후 6시까지 1,500달러를 내지 않으면 퇴거시키겠다는 통보를 합니다.
그리하여 두 친구는 돈을 구하기 위한 필사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페이데이 대출업체(Payday Loan)를 방문하지만, 신용불량으로 인해 거절당합니다. 결국 혈액원에서 헌혈 시도까지 하며 돈을 마련하려 하지만, 혈액 백이 터지는 사고가 벌어져 실패합니다.
그다음으로 전깃줄에 걸린 빈티지 나이키 에어 조던을 타는 모험에 나서서 이를 팔기는 했지만, 이 조던의 원 주인이 갱단 보스 ‘킹 롤로(아민 조셉)’였음을 알게 되고 그는 5,000달러를 요구하며 위협을 가합니다.
그 와중에 드루는 가맹점 관리자 면접을 위해 달려가지만, 알리사와 케샨의 말다툼 장면이 면접장 밖에서 포착되어 면접 기회까지 날려버립니다. 결국 두 사람 사이에도 감정의 골이 깊어지며, 하루 종일 쌓인 스트레스가 폭발합니다.
극적인 전개 속에서, 이웃 베서니(모드 애파토우)의 도움으로 팝업 아트를 개최해 돈을 마련할 기회를 얻습니다. 동시에 훈훈한 반전이 찾아오는데, 건물 화재로 인해 집주인이 화재사고에 대한 안전관리 부실로 고발당하고, 보험금이 지급될 분위기가 되고, 이들은 강제 퇴거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한편, 킹 로로와의 갈등 역시 우연과 연계되어 해결로 향합니다. 킹 로로가 집으로 침입하던 중 천장에서 떨어진 파편에 머리를 맞고, 촛불이 화재까지 일으키면서 자신이 위협했던 대상들이 구조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덕분에 그는 제압당하고 경찰에 연행됩니다.
혼란의 끝은 따뜻한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드루는 팝업 기획으로 좋은 인상을 남겨 면접관에게 재평가되어 가맹점 관리자직을 제안받고 채용됩니다. 알리사는 예술가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두 사람의 우정도 회복되어, 알리사는 케샨이 용서 요청하는 장면에서 단호히 거절하며 자신의 가치를 되찾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이들이 새 집에서 편안히 시간을 보내는 모습과 함께, 하루 동안의 고된 여정이 성장과 유대의 계기가 되었음을 암시하며 마무리됩니다.
주요 인물 소개
드루 (Dreux) - 케케 팔머 (Keke Palmer)
드루는 영화의 중심인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룸메이트 알리사와 함께 사는 현실적인 여성입니다. 웨이트리스로 생계를 이어가며,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속에서 중요한 면접이 예정된 날, 집세 1,500달러를 마련해야 하는 극한 상황에 몰립니다. 그녀의 강한 의지와 유머 감각, 위기에 대처하는 기지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며, 케케 팔머 특유의 에너지와 다차원적인 연기가 캐릭터에 깊이를 더합니다.
알리사 (Alyssa) - 시저 (SZA)
알리사는 드루의 절친한 친구이자 룸메이트로, 예술가 지망생입니다. 그녀는 감성적이고 자유로운 성격으로, 드루와 함께 임대료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합니다. SZA는 이 영화에서 연기 데뷔를 하였으며, 알리사 역을 통해 자연스러운 연기와 감정 표현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케샨 (Keshawn) - 조슈아 닐 (Joshua Neal)
케샨은 알리사의 남자친구로, 돈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이야기에 갈등을 불러일으킵니다. 그의 행동은 드루와 알리사에게 큰 영향을 미치며, 영화의 주요 갈등 구조를 형성합니다. 조슈아 데이빗 닐은 케샨 역을 맡아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였습니다.
럭키 (Lucky) - 캣 윌리엄스 (Katt Williams)
럭키는 영화에서 중요한 조연 캐릭터로, 드루와 알리사에게 금융 문제에 대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카트 윌리엄스는 이 역할을 통해 특유의 유머와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만듭니다.
더 바이어(The Buyer) - 릴 렐 하워리 (Lil Rel Howery)
더 바이어는 드루와 알리사가 임대료를 마련하기 위해 시도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그들의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릴 렐 하워리는 이 캐릭터를 통해 코믹한 요소를 더하며, 영화의 재미를 한층 높입니다.
베서니 (Bethany) - 모드 애파토우 (Maude Apatow)
베서니는 알리사의 예술 작품을 구매하려는 인물로, 그녀의 등장으로 인해 드루와 알리사는 새로운 방법으로 임대료를 마련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마우드 아파토우는 이 역할을 통해 영화에 신선한 변화를 주며, 이야기의 전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루비 (Ruby) - 자넬 제임스 (Janelle James)
루비는 드루와 알리사의 주변 인물로, 그들의 상황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자넬 제임스는 이 역할을 통해 영화에 따뜻한 감정을 더하며, 주인공들의 여정에 인간미를 부여합니다.
킹 롤로 (King Lolo) - 아민 조셉 (Amin Joseph)
킹 롤로는 영화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인물로, 드루와 알리사의 임대료 문제와 얽히게 됩니다. 아민 조셉은 이 역할을 통해 긴장감을 조성하며,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이끌어갑니다.
매니악 (Maniac) - 패트릭 케이지 (Patrick Cage)
매니악은 드루의 사랑 관심사로, 영화의 후반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패트릭 케이지는 이 캐릭터를 통해 로맨틱한 요소를 추가하며, 드루의 감정선에 변화를 주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총평
《원 오브 뎀 데이즈》는 2025년에 개봉한 미국의 코미디 영화로, 로렌스 라몬트(Lawrence Lamont)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시레타 싱글턴(Syreeta Singleton)이 각본을 맡았습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케케 팔머(Keke Palmer)와 SZA가 주연을 맡았으며, 캣 윌리엄스(Katt Williams), 릴 렐 하워리(Lil Rel Howery), 모드 애파토우(Maude Apatow) 등이 조연으로 출연합니다.
이 영화는 로스앤젤레스 발드윈 빌리지의 한 낡은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그리며, 주인공들이 임대료를 마련하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전형적인 '하루 만에 돈을 마련해야 하는' 설정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안에 현실적인 사회 문제와 여성 우정의 진지함을 녹여냅니다. 주인공들이 대출을 시도하거나 혈액을 기부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돈을 마련하려는 과정은 과장된 유머로 그려지지만, 그 이면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담겨 있습니다.
케케 팔머와 SZA는 주인공 드루와 알리사 역을 맡아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보여줍니다. 케케 팔머는 드루의 현실적이고 강인한 성격을, SZA는 알리사의 예술가 지망생으로서의 감성적이고 자유로운 성격을 자연스럽게 표현합니다. 두 배우는 서로의 연기를 보완하며,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여성 우정의 모습을 전달합니다.
로렌스 라몬트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작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영화는 네온 조명과 도시 풍경을 활용하여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하며, 빠른 템포의 편집과 유머러스한 연출로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이러한 연출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코미디 장르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평등, 그리고 여성 우정의 진지함을 탐구합니다. 주인공들이 겪는 좌절과 갈등은 현실적인 문제를 반영하며, 그 속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성장하는 모습은 감동적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영화에 깊이를 더하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개봉 이후 흥행에 성공하며, 관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95%의 신선도를 기록하며, 여성 우정과 코미디 장르의 조화를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또한, 영화는 2025년 1월 17일 북미에서 개봉하였으며, 이후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되어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갔습니다.
《원 오브 뎀 데이즈》는 전형적인 코미디의 틀을 벗어나, 현실적인 사회 문제와 여성 우정의 진지함을 유머와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케케 팔머와 SZA의 뛰어난 연기와 케미스트리, 로렌스 라몬트 감독의 독특한 연출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웃음을 넘어,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성찰과 여성 우정의 가치를 되새기게 합니다. 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