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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쓰리섬 (The Threesome, 2025)] 줄거리, 인물 소개, 총평

by Roonion 2026.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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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섬 관련 사진

 

줄거리 요약

이야기의 중심에는 30세의 사운드 엔지니어 코너(Connor)가 있습니다. 코너는 오랫동안 감정 표현에 서투른 여자, 올리비아(Olivia)에게 짝사랑을 해왔습니다.

 

올리비아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타입으로, 감정과 헌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인물입니다. 코너의 마음은 늘 올리비아를 향해 있었으나, 그 관계는 어느 정도 친구와 그 이상의 어정쩡한 경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어느 날, 코너와 올리비아는 서로의 친구 그렉(Greg)과 함께 외출을 하게 됩니다. 이 자리에서 코너는 강제로 분위기를 바꾸려는 그렉의 부추김 속에 근처에서 데이트에 실패한 대학원생 제니(Jenny)와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제니는 다른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가져본 적 없는 다소 수줍은 성격의 인물로, 부모와 함께 살면서 자신의 진로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여성이었습니다.

 

세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한밤의 충동적인 상황 속에서 ‘쓰리섬(threesome)’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그저 순간의 치기였지만, 이후 세 사람의 삶에 예상치 못한 여파를 남기며 이야기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끕니다.

 

다음날 아침, 올리비아는 자신이 코너에게 느끼는 감정의 깊이에 갑작스럽게 직면하게 되고 급하게 자리를 떠납니다. 당시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올리비아는 코너를 혼란스럽게 만들지만, 코너는 결국 그녀를 찾아가 정식으로 관계를 시작해 보자는 설득에 성공합니다. 두 사람은 처음 데이트 이후 빠르게 가까워지고, 6주 동안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가 순탄하게만 흐르지는 않습니다. 코너와 올리비아가 한창 사랑을 나누며 미래를 계획하고 있을 때, 올리비아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소식은 기쁨과 동시에 두 사람의 관계에 깊은 책임감을 불어넣습니다. 올리비아는 처음에는 긴장하고 불안해하지만, 코너의 진심 어린 반응에 힘입어 아이를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제니는 그날의 만남 이후에도 코너에 대한 감정을 전혀 정리하지 못한 채 가족들에게 자신과 코너가 사귀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코너는 이러한 상황에 어쩔 수 없이 동참하며 제니의 곁을 지키려 노력하지만, 이로 인해 올리비아와 제니 사이, 그리고 자신이 처한 현실 사이에서 커다란 갈등과 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관계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긴장감이 높아집니다. 올리비아는 코너에게 자신이 임신한 아이에 대한 기대를 갖는 동시에, 코너가 제니에게 끌리는 모습을 보며 마음의 갈등을 겪습니다. 갈등의 한가운데에서 코너는 두 사람과의 관계 사이에서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스스로 마주해야 하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그러던 중 올리비아의 임신과 관련해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합니다. 올리비아의 과거 남자친구가 등장해 자신이 아이의 아버지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사태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올리비아는 몰래 친자 검사를 진행하려 하지만,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진통을 시작하고 병원에 실려 가게 됩니다. 같은 날, 제니 또한 출산 직전 상황에 놓이면서 두 사람의 운명은 교차하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긴장감이 극에 달합니다. 제니의 가족은 그녀가 코너와 어떤 관계에 있는지 알게 되고, 올리비아는 검사 결과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코너는 결국 제니와 함께 그의 혈육인 딸의 탄생을 지켜보기 위해 병원을 떠납니다. 이 순간은 그가 사랑, 책임, 그리고 인간적 선택 사이에서 가장 진지한 결정을 내리는 장면으로 기능합니다.

 

몇 달 후, 코너와 제니는 공동 양육을 해 나가며 제니는 자신의 집으로 독립하게 됩니다. 그 사이 올리비아는 자신의 딸과 함께 코너를 다시 찾아와 다시 관계를 시작해보자고 제안합니다. 깊은 감정과 연인이자 부모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했던 코너는 올리비아의 진심에 움직여 또 한 번 관계를 선택하게 됩니다.

 

영화는 코너와 올리비아의 결혼식 피로연 장면이 포스트 크레딧에서 암시적으로 다뤄지며, 친구 그렉이 건배사에서 이 모든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농담 섞인 진심으로 들려주는 장면으로 끝을 맺습니다.

 

주요 인물 소개

올리비아 카피타노 (Olivia Capitano) - 조이 도이치 (Zoey Deutch)

영화의 중심 인물 중 하나인 올리비아 카피타노는 활달하면서도 때때로 감정 표현에 서툰 여성으로, 오랫동안 친구인 코너를 마음속에 품어온 인물입니다. 올리비아는 자신의 감정과 가까운 관계로의 진전을 두려워하지만, 코너와의 우연한 사건을 통해 감정적 충격과 성찰을 겪으며 성장하는 캐릭터로 그려집니다. 평소에는 쿨하고 독립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사랑과 책임 앞에서 점점 솔직해지고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관계에서의 진정성과 자신의 감정을 직면하는 용기를 보여 줍니다.

 

코너 블레이크 (Connor Blake) - 조나 하우어-킹 (Jonah Hauer-King)

코너 블레이크는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사운드 엔지니어로 일하며 올리비아에 대한 오랜 짝사랑을 품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겉보기에는 평범하고 다정한 청년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친구 그렉의 권유로 제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올리비아까지 끼어든 ‘우발적 쓰리섬’ 사건이 발생하면서 인생이 크게 달라집니다.

 

제니 브룩스 (Jenny Brooks) - 루비 크루즈 (Ruby Cruz)

제니 브룩스는 코너와 올리비아가 우연히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인연을 맺게 된 대학원생입니다. 그녀는 우발적인 사건을 계기로 코너와 더욱 복잡한 관계로 얽히게 되며, 영화 속에서 예상치 못한 전개와 정서적 태도를 보여줍니다. 제니는 자신과의 관계가 단순한 ‘낯선 사람과의 사건’이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중요한 사건임을 깨닫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감정적 성찰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그렉 데모폴리스 (Greg Demopolis) - 자부키 영-화이트 (Jaboukie Young-White)

그렉 데모폴리스는 코너와 올리비아의 친구로, 이 세 사람의 관계가 변화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을 유발한 인물입니다. 그는 겉보기에는 가벼운 농담과 유쾌함을 담당하지만, 때때로 삶과 사랑에 대한 솔직함을 던지는 역할로 이야기 속에 희극적이면서도 통찰적인 요소를 추가합니다.

 

총평

영화 《쓰리섬 (The Threesome 2025)》은 얼핏 보면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관계의 불확실성과 성숙, 책임감이라는 현실적인 주제들을 녹여낸 작품이다.

 

감독 채드 하티건(Chad Hartigan)과 각본가 에단 오길비(Ethan Ogilby)가 만든 이 영화는 톡톡 튀는 설정(우발적인 쓰리섬 사건)에서 시작하지만, 곧 그 순간이 가져오는 예상치 못한 후폭풍과 감정적 여파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간다.

 

영화의 중심에는 평소 감정 표현에 서툰 사운드 엔지니어 코너(Connor)가 있다. 그는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온 올리비아(Olivia)에게 마음을 품고 있지만, 서로의 감정을 명확히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미묘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우연히 신기루 같은 밤을 함께 보낸 제니(Jenny)가 끼면서 세 사람은 예상치 못한 관계의 얽힘 속으로 빠져들고, 그 사건은 단순한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을 넘어 그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흔들어 놓는다.

 

관객과 비평가 양쪽 모두 영화가 선보이는 감정과 유머의 균형에 주목한다. 로튼토마토 지수 77%와 Metacritic 평균 70점은 영화가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음을 보여 준다. 많은 리뷰들이 이 작품을 “사랑과 책임, 우정과 감정의 복잡함을 탐구하는 달콤 쌉싸름한 로맨틱 코미디”라 평한다.

 

그러나 이 영화가 모든 관객에게 동일한 흡입력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일부 비평에서는 이야기 흐름이 조금 산만하거나, 유머와 감정적 여운이 때로 불균형을 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리처드 아이버트(RogerEbert.com) 등 일부 평론은 영화가 “귀엽지만 전개가 다소 산발적”이라고 지적하며, 로맨틱 코미디의 톤과 드라마적 무게 사이를 확실히 정립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특징은 이 영화가 단순한 장난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처음의 유쾌한 설정은 곧 삶의 현실적 고민으로 전환된다. 특히 임신과 관계 회복, 미래에 대한 고민은 단순한 코미디적 장치가 아니라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감정적 성숙을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기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관습에서 한 발짝 옆으로 나아간 시도로 평가된다.

 

또한 이 작품은 세 주인공의 관계를 통해 현대적 관계의 모호함과 사랑의 불완전함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코너가 두 여성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진심과 책임감 사이를 조율하려 애쓰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현실적 공감을 유발한다. 한편 올리비아와 제니 역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과 감정의 의미를 탐색하며, 결국 이 영화는 단지 하나의 관계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연기 면에서도 주요 배우들의 호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조이 도이치(Zoey Deutch)와 루비 크루즈(Ruby Cruz)는 각자의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관객에게 감정적 깊이를 전달한다. 특히 두 여성 캐릭터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랑과 책임의 의미를 고민하는 모습은 영화의 감성적 핵심을 형성한다.

 

영화가 때때로 전통적 로맨틱 코미디 요소를 유지하는 동안에도, 그 안에 성숙한 감정 탐구를 끼워 넣는 방식은 관객에게 가볍게 웃으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이런 점이 이 영화가 흔한 로맨틱 코미디와는 온도 차를 만드는 이유이자, 긍정적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쓰리섬》은 제목 때문에 가볍게 보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그 속에서 발생하는 감정적 굴절과 관계의 혼란을 통해 성장, 사랑, 책임감이라는 일반적이지만 중요한 주제들을 풍부하게 탐구한 작품이다. 웃음과 진지함의 경계를 오가며 때로는 관객을 놀라게 하고, 때로는 공감하게 만드는 이 영화는 단순한 장르 영화의 한계를 넘어선 감성적 드라마로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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