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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수: 로드 투 리벤지 (Sisu: Road to Revenge, 2025)] 줄거리, 인물 소개, 총평

by Roonion 2025.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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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 로드 투 리벤지 관련 사진

 

줄거리 요약

영화는 1946년 제2차 세계대전 직후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아타미는 전쟁 중 가족을 잃은 집, 즉 아내와 자식이 잔혹하게 살해된 장소로 돌아온다. 그는 그곳에 남겨진 집을 해체하고 통째로 트럭에 싣는 장면으로 영화의 서막을 연다.

 

전쟁으로 삶의 터전이 산산이 부서졌지만, 아타미는 가족과 함께한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이 흔적을 최대한 온전하게 옮겨 다시 세우려는 목표를 갖는다. 이 행동은 단순한 건축적 재건이 아니라 잃어버린 과거와 가족을 되살리고자 하는 그의 ‘시수(Sisu)’ (끈질긴 의지)를 상징한다.

 

그러나 평화로워야 할 복구 작업은 곧 잔혹한 추격전으로 변한다. 전쟁 당시 아타미의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한 붉은 군대(Red Army) 지휘관 이고르 드라가노프(스티븐 랭)가 전장에서 풀려나 그의 복수를 완성하려 한다. 드라가노프는 코르피를 죽이고자 KGB 요원을 통해 그를 쫓도록 명령하며, 아타미의 길에는 끊임없이 적의 병력이 등장한다.

 

아타미는 집의 목재를 싣고, 전쟁 이후 소련 점령하에 놓인 땅을 가로질러 핀란드 국경을 향해 달린다. 하지만 그의 앞길은 순탄치 않다. 드라가노프와 그의 부하들은 각종 병력을 동원해 아타미를 공격하고, 아타미는 이를 끊임없이 뚫고 나가야 한다. 이러한 도로를 가로지르는 대규모 추격전과 전투 장면은 영화의 핵심적인 비주얼 요소로 작용한다.

 

이 영화는 자연스러운 대사를 거의 배제한 채로 이야기를 전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타미는 말 대신 표정과 행동, 그리고 끝없는 전투를 통해 감정과 동기를 드러낸다. 복수와 생존, 그리고 전설로서의 존재감은 그의 몸짓과 전투 스타일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추격전이 계속될수록 장르적 요소는 점점 과장된 액션과 스펙터클로 발전한다. 영화는 오토바이, 차량, 비행기, 기관총, 폭발물 등이 등장하는 다채로운 세트피스와 기상천외한 전투 씬들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물리 법칙을 뛰어넘는 듯한 전투와 무자비한 폭력 장면을 통해 아타미의 무적에 가까운 생존력과 불굴의 의지를 체험한다.

 

중반부에는 드라가노프가 열차를 이용해 코르피를 사로잡아 시베리아로 보내려는 계획이 드러난다. 이 과정에서 아타미는 포로 상태에서도 스스로를 구출해 내며, 끝내 열차 위에서 적들을 처단하고 극적으로 탈출한다. 특히 그는 열차에 장착된 탄도미사일을 활용해 최후의 결전 장면을 연출하며 적의 본거지를 향해 돌진한다.

 

결정적인 결투에서 드라가노프는 코르피와 정면으로 충돌하게 된다. 두 인물의 대립은 단순히 과거의 앙금을 푸는 것을 넘어 서로의 정체성과 가치관이 충돌하는 극한의 순간으로 발전한다. 아타미는 결국 드라가노프를 쓰러뜨리고, 오랜 복수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복수를 완수한 후, 아타미는 핀란드 국경을 넘어서 집의 목재를 다시 조립하며 재건 작업에 착수한다. 전쟁과 추격전으로 피폐해진 그가 자신의 땅에서 집을 다시 세우는 모습은 단순한 복구를 넘어 새로운 삶과 희망, 그리고 공동체의 연대를 시사한다. 마지막에는 여러 핀란드 사람들이 그를 도와 집을 완성해 주며, 아타미의 눈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스며든다.

 

주요 인물 소개

아타미 코르피 (Aatami Korpi) - 요르마 톰밀라 (Jorma Tommila)

아타미 코르피는 시수: 로드 투 리벤지의 절대적인 주인공이자 영화의 서사 전개를 이끄는 중심 인물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핀란드군 특공대로 활약하며 압도적인 전투력을 보여준 전사이자, 전쟁 후에는 가족을 잔혹하게 잃은 생존자다. 전편 시수에서도 무수한 적을 단독으로 상대하며 “죽음을 거부하는 남자(the man who refuses to die)”로 불렸고, 후속작에서도 그의 전투 본능과 복수심은 절대 식지 않았다.

 

이고르 드라가노프 (Igor Draganov) - 스티븐 랭 (Stephen Lang)

이고르 드라가노프는 전편과는 다른 방향에서 아타미와 맞서 싸우는 주요 적대자다. 그는 붉은 군대(Red Army)의 장교로, 아타미의 가족을 살해한 장본인이자 전쟁 이후에도 아타미를 제거하기 위해 집요하게 그를 추적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드라가노프의 등장은 단지 아타미와의 물리적 충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 후 세계에서 정의와 복수의 경계가 얼마나 모호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역할을 한다. 그는 영화 전체에서 아타미와 지속적으로 대립하며, 두 인물의 갈등은 작품의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핵심 장치다.

 

KGB 장교 (KGB Officer) - 리처드 브레이크 (Richard Brake)

KGB 장교는 드라가노프의 임무 수행을 뒷받침하는 조연 악역이다. 그는 드라가노프를 추적하고 코르피를 사로잡기 위해 국가적 기구의 명령을 따르는 인물로 등장한다. 그의 등장은 소련군의 체계적이고 철저한 추격의 상징으로 기능한다. 극중에서 KGB 장교는 명령을 충실히 따르며 아타미를 제거하려는 의지를 보여 주고, 이는 단지 개인적 복수가 아닌 정치적·체계적 압력 속 인간 대 인간의 대결을 부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총평

《시수: 로드 투 리벤지》는 피 터지게 잔혹한 액션과 단순하지만 강력한 복수 서사로 관객과 평론가에게 호평을 받은 2025년작 액션 영화다. 2022년 원작 시수 (Sisu)의 후속 편으로, 감독·각본가 얄마리 헬란데르가 연출을 이어가며 전편의 장점을 더욱 강화한 형태로 돌아왔다.

 

평론가들의 전반적인 평가 지표는 매우 긍정적이다.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 수집된 평론가 평점은 대체로 호의적(메타스코어 76)으로 나타났으며, 비평 리뷰 중 약 89%가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로튼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는 비평가 평가 약 94–95% 신선도를 기록해, 이 작품이 비평적 성공을 거둔 액션 영화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 영화는 간결하지만 직관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 아타미 코르피(Aatami Korpi)가 가족의 집을 해체해 트럭에 싣고 안전한 곳으로 옮기려 하는데, 그를 죽이려는 과거의 적 이고르 드라가노프(Igor Draganov)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광폭한 도로 추격전이 전편보다 더욱 과감한 액션 시퀀스로 펼쳐진다.

 

영화의 시각적·액션적인 측면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자주 언급된다. 로튼토마토 비평가들은 시수: 로드 투 리벤지가 “아이디어 넘치는 액션 세트피스와 비현실적이면서도 관객을 사로잡는 연출”을 보여 준다고 평가했다.

 

여러 리뷰는 이 작품의 액션을 ‘말 없는 액션 공포극’처럼 느껴지는 폭력과 즐거움의 결합이라고 묘사하며, 아타미가 수많은 적을 상대하는 장면이 코믹 북적 활극과 같은 강렬함을 가진다고 평했다.

 

또 다른 긍정적 의견은 전작보다 확장된 범위와 에너지다. 여러 평론은 “전작의 요소를 단순히 반복하지 않고, 더욱 빠른 속도와 과감한 설정으로 발전시켰다”거나 “더 많은 액션과 더 많은 창의적 세트피스가 잔혹하지만 관객을 흥분시킨다”는 식으로 후속작이 전작의 장점을 증폭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관객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로튼토마토 관객 점수는 약 88%로 높은 편이며, 이는 액션 장르 팬들이 영화의 폭발적이고 몰입감 있는 연출에 대체로 만족했음을 반영한다. 익명의 사용자 평에서도 “90분 내내 속도감 있고 과감한 액션이 이어져 보는 내내 흥분됐다”, “기묘할 정도로 유머러스한 순간과 감정적 장면도 있어 훨씬 즐겁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반응이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일부 평론가는 지나친 폭력과 비현실적 액션이 이야기의 서사적 무게를 가볍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The Times와 일부 사용자 리뷰는 “과도한 잔혹함이 오히려 피로감을 유발하고 이야기의 힘을 약화시킨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IMDb 사용자 리뷰 등 일부 평가는 “스토리가 전작만큼 탄탄하지 않으며 과장된 액션이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순수 액션 영화로서의 정체성과 집중력이 매우 뚜렷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영화는 심오한 철학적 메시지나 복잡한 서사보다는 단순하지만 짜릿한 속도 감, 폭력의 카타르시스, 비주얼 충격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런 면은 액션 장르를 즐기는 관객에게는 큰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보다 서사 중심의 관객에게는 다소 아쉬운 면이 있을 수 있다.

이 작품이 갖는 영화적 의미는 결국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하나는 ‘액션 시퀀스의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받는 후속작이라는 점이다. 잔혹함과 과장을 통해 기존 전쟁·추격 영화에서 보기 힘든 독창적인 세트피스와 리듬을 보여 준다.

 

 다른 하나는 스토리나 캐릭터의 심층적 해석보다 파괴적 쾌감에 집중하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이중성 때문에 일부는 “속이 뻥 뚫리는 엔터테인먼트”로, 다른 일부는 “잔혹함에 치중한 상업 액션”으로 평가했다.

 

최종적으로, 《시수: 로드 투 리벤지》는 현대 액션 영화의 유형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와 함께, 순수한 스릴·폭력·쾌감을 원하는 관객에게 강력하게 추천되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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