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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FORBIDDEN FAIRYTALE 2025)] 줄거리, 인물 소개, 총평

by Roonion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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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지만 청불입니다 관련 사진

 

 

줄거리 요약

 

주인공 윤단비(박지현)는 어릴 적 아버지에게 들었던 따뜻한 동화를 마음에 품고 자라난 여성이다. 그녀는 언젠가 자신만의 동화를 쓰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경제적인 이유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고,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청소년보호팀에 배치된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하는 일은 유해 콘텐츠를 감시하고, 특히 성인 웹소설과 영상물을 검열하는 일이다. 동화를 사랑했던 단비에게 이 업무는 매일같이 자기를 갉아먹는 감정과의 싸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일어난 작은 사고로 인해 단비는 국내 최대 성인 웹소설 플랫폼 ‘금빛펜’의 대표 황창섭(성동일)의 고급차에 커피를 쏟게 된다. 격분한 황 대표는 손해배상을 요구하지만, 상황을 무마하려는 대신 한 가지 제안을 건넨다. “차라리 웹소설 하나 써보지 그래요? 생각보다 괜찮을지도.” 무심코 던진 그의 말에, 단비는 얼떨결에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된다. 성인 웹소설 연재 계약이었다.

 

낮에는 심의 공무원, 밤에는 ‘연희’라는 필명으로 성인물 작가로 활동하게 된 단비는 처음에는 난감하기만 하다. 연애 경험도 많지 않고, 성적 상상력 또한 부족한 그녀는 절친 채영(황세온)의 연애담을 참고하며 어설프게나마 글을 써 내려간다. 그러나 그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감성적인 서술은 기존의 선정성 위주 웹소설과는 다른 결을 만들어내며 의외의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콘셉트는 곧 연희작가의 정체성을 만들고, 황 대표는 그녀에게 차기작을 제안한다.

 

이중생활은 점차 단비의 내면을 흔든다. 업무상 웹소설을 규제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그녀는 이제 그 세계의 일원이다. 단비는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오히려 자신이 그토록 쓰고 싶었던 ‘진짜 이야기’가 이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몰두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단비는 직장 선배인 정석(최시원 분)과 점점 가까워지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솔직하게 마주할 용기를 얻게 된다. 정석은 원칙주의자였지만, 단비의 성장과 진심에 감화되며 그녀를 응원하게 된다.

 

단비는 결국 공무원직을 그만두고, 전업 웹소설 작가로 인생의 큰 결정을 내린다. 그녀는 자극적이기만 한 콘텐츠가 아니라, 성인들 또한 위로받을 수 있는 ‘감정의 서사’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그녀의 작품은 플랫폼 내 베스트셀러가 되고, 드라마화까지 논의된다. 단비는 아버지가 생전에 남긴 미완성 동화책을 다시 꺼내 들고, 지금의 시선으로 결말을 완성시킨다. “누군가의 동화는, 다른 누군가에겐 현실이니까.”

 

영화의 마지막, 단비는 북토크 콘서트 무대에서 관객들 앞에 서서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를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는 그녀의 작가로서의 선언이자, 한 여성의 성장 서사의 완결이다. 그리고 쿠키 영상에서는 단비의 절친 채영이 황 대표에게 “저도 이제 하나 써볼까 봐요, 판타지로다가.”라고 말하며 또 하나의 동화가 시작될 것을 암시한다.

 

 

 

주요 인물 소개

 

윤단비 (박지현)

어릴 적부터 동화 작가를 꿈꾸며 자란 윤단비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청소년보호팀에 입사하게 됩니다. 그녀의 일상은 19금 콘텐츠를 감시하는 업무로 가득 차 있지만, 동화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습니다. 우연한 사고로 성인 웹소설 플랫폼의 대표 황창섭과 얽히게 되면서, 낮에는 음란물 단속 공무원으로, 밤에는 성인 웹소설 작가로 이중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단비는 처음에는 이질감과 혼란을 느끼지만, 점차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작품을 써내려가며 성장해 나갑니다.

 

정석 (최시원)

단비의 직장 선배이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청소년보호팀의 베테랑 공무원입니다. 원칙주의자이며 냉철한 성격을 지녔지만, 단비의 열정과 진심에 감화되어 그녀를 응원하게 됩니다. 정석은 단비의 성장과 진심에 감화되며 그녀를 응원하게 되며,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이 싹트게 됩니다.

 

황창섭 대표 (성동일)

국내 최대 성인 웹소설 플랫폼 ‘금빛펜’의 대표로, 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으로, 단비를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지만, 그녀를 통해 변화도 겪게 됩니다. 황 대표는 단비의 독특한 감성과 상상력에 매료되어 그녀에게 차기작을 제안하며, 점차 그녀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 변모합니다.

 

야설마왕 (박건일)

성인 웹소설 업계의 또 다른 강자이자, 단비의 경쟁자입니다. 자신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단비를 견제하며 갈등을 일으키는 캐릭터로, 영화의 긴장감을 더합니다.

 

채영 (황세온)

단비의 절친한 친구로, 그녀의 이중생활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채영은 단비에게 현실감 넘치는 조언을 해주며, 그녀의 성인 웹소설 집필에 큰 도움을 줍니다. 영화의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는 채영이 황 대표에게 자신도 웹소설을 써보고 싶다고 말하며 유쾌한 여운을 남깁니다.

 

 

 

 

 

 

총평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를 꿈꾸는 주인공이 성인 웹소설 작가로 변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종석 감독이 연출하고,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성인 웹소설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금기'와 '자유', '현실'과 '이상' 사이의 균형을 이야기하며, 웃음과 따뜻함,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청불이어도, 우리 삶은 결국 동화"라는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주인공 윤단비(박지현 분)는 어릴 적부터 동화 작가를 꿈꾸며 자란 여성입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청소년보호팀에 입사하게 된 그녀는 19금 콘텐츠를 감시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우연한 사고로 성인 웹소설 플랫폼의 대표 황창섭(성동일 분)과 얽히게 되면서, 낮에는 음란물 단속 공무원으로, 밤에는 성인 웹소설 작가로 이중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단비는 처음에는 이질감과 혼란을 느끼지만, 점차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작품을 써내려가며 성장해 나갑니다. 그녀의 작품은 예상치 못한 인기를 끌게 되고, 웹소설 플랫폼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성공을 거둡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미완성 동화책을 완성시키고자 했던 그녀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단비의 직장 선배 정석(최시원 분)은 그녀의 도전에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권태에 빠져있던 자신의 삶도 함께 변화시키는 과정을 경험합니다. 단비는 결국 공무원직을 내려놓고, 전업 웹소설 작가로서의 삶을 선택합니다. 그녀는 19금 콘텐츠를 단순한 자극이 아닌, 어른을 위한 진짜 ‘동화’로 해석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갑니다.

 

영화는 성인 웹소설이라는 소재를 통해 '금기'와 '자유', '현실'과 '이상' 사이의 균형을 이야기하며, 웃음과 따뜻함, 그리고 잔잔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청불이어도, 우리 삶은 결국 동화"라는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이종석 감독은 '협상' 이후 코미디 장르로의 도전을 통해 젊은 세대의 고민과 이야기를 보다 잘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그의 섬세하고 다정한 시각은 영화 안에도 여실히 드러나 한층 몰입을 더합니다. 박지현은 단비 역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감정의 깊이를 더합니다. 최시원과 성동일 또한 각자의 역할에서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며, 영화의 재미를 더합니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단순한 성인 코미디를 넘어, 자아 발견과 자립, 창작의 의미를 담은 성장 서사로 관객의 공감을 끌어냅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어른들을 위한 진짜 동화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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