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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린란드 2: 이주 (Greenland 2: Migration, 2026)] 줄거리, 인물 소개, 총평

by Roonion 2026.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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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2: 이주 관련 사진

 

줄거리 요약

이야기는 존 개리티(John Garrity)와 그의 가족, 그리고 다른 생존자들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는 삶과 생존의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존은 전작에서처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이며, 그의 아내 앨리슨(Allison)과 10대 아들 네이선(Nathan) 역시 지난 충돌 이후 계속되는 생존 투쟁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설정은 전편 사건 이후 지구 환경이 극도로 악화된 세계입니다. 충돌의 여파로 지진과 해일, 방사능 낙진, 기상 이상이 잇따라 발생하며, 인간이 살아가기에 적합한 지역이 극소수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존 가족과 다른 생존자들은 그린란드의 지하 벙커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지하 시설 역시 여러 자연재해와 환경 악화로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지하 벙커의 붕괴는 이들에게 치명적인 전환점이 됩니다. 일련의 강렬한 지진과 그에 뒤이은 쓰나미로 인해 대부분의 생존자들이 목숨을 잃고, 존 가족과 몇몇 동료들만이 간신히 탈출합니다. 그 과정에서 벙커의 모든 식량과 자원은 파괴되고, 생존자들은 지상으로 나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살인적인 세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지상으로 올라온 그들은 유럽 대륙을 가로지르며 ‘안전한 피난처’ 또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영화 속에서 이 여정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끊임없는 생존의 시험입니다. 고립된 폐허 도시, 거대한 해일이 휩쓴 해안선, 하염없이 추운 북대서양과 영국 해협을 건너야 하는 위험한 항해가 이들의 앞길을 가로막습니다.

 

존과 그의 가족, 그리고 동료 생존자들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거대한 충돌 크레이터’가 깨끗한 공기와 물을 보존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정보를 듣게 됩니다.

 

이에 따라 그들은 과감하게 위험한 이주를 결심하며, 서로의 생존 능력과 연대감을 시험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배경과 사연을 가진 이들이 한 팀이 되어 극한의 자연과 인간의 양면적 위협에 맞서는 과정은 영화의 중심 서사로 작용합니다.

 

이 여정에서 등장하는 장면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험준한 설원과 폐허가 된 도시를 지나며 끊임없는 기상 이변과 방사능 위험에 직면하고, 간혹 만나는 다른 생존자들과의 갈등 또한 큰 위협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히 생존자들끼리 구조 벙커를 놓고 벌어지는 총격전은 인간이 극한 상황에서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존 가족의 여정은 단지 생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희망’을 찾는 투쟁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생존자의 심리적 변화, 가족 간의 유대, 그리고 인간의 본성과 희망 사이의 갈등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풀어냅니다. 존은 계속해서 가족을 보호하고자 하지만, 과거의 트라우마와 현재의 좌절이 결합하며 그 역시 완벽한 해결책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이들이 과연 그 성소(크레이터)에 도달할 수 있느냐에 대해 집중됩니다. 수많은 재난과 위협을 뚫고 마침내 도착한 순간조차 안심할 수 없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으며, 그곳이 정말로 안전한 피난처인지, 또 다른 생존자들과의 갈등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관객의 긴장을 유지시키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주요 인물 소개

존 개리티 (John Garrity) - 제라드 버틀러 (Gerard Butler)

영화의 주인공이자 이야기의 중심축인 존 개리티는 전작에 이어 다시 한 번 극한의 생존 상황 속에서 가족을 이끄는 가장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원래 구조 공학자로, 혜성 충돌 이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극한의 결정을 내렸던 인물입니다. 본작에서는 전편에서 안전한 장소로 도착한 후 지하 벙커 생활 5년을 견딘 뒤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이끕니다.

 

앨리슨 개리티 (Allison Garrity) - 모레나 바카린 (Morena Baccarin)

존의 아내이자 네이선의 어머니인 앨리슨 개리티는 존과 함께 가족의 정서적 중심축을 담당하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가족의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합니다. 앨리슨은 생존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현실적 판단과 결단을 내리는 인물입니다.

 

네이선 개리티 (Nathan Garrity) -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Roman Griffin Davis)

존과 앨리슨의 아들 네이선 개리티는 전작에서는 다른 배우가 맡았으나 이번 속편에서는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가 역할을 이어받았습니다. 네이선은 영화 속에서 뮤운 상황 속에서 성장해 가는 청소년으로서, 생존의 스트레스와 인간관계, 그리고 미래를 향한 희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입니다.

 

닥터 케이시 아미나 (Dr. Casey Amina) - 앰버 로즈 레바 (Amber Rose Revah)

영화에는 존 가족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동료 생존자들이 등장하는데, 그중 하나가 닥터 케이시 아미나입니다. 이 인물은 의료적 전문 지식과 생존 기술을 가진 인물로, 팀 내에서 가족과 다른 생존자들의 건강과 안위를 책임집니다.

 

매켄지 매튜스 (Mackenzie Matthews) - 소피 톰슨 (Sophie Thompson)

매켄지는 본래 벙커 내부 또는 외부에서 함께 생존을 모색하는 인물로, 그녀의 경험과 태도는 자주 그룹 내 의견 대립의 축으로 기능합니다. 그녀는 극 중에서 다른 생존자들과의 관계를 통해 순히 하나의 의견이 아닌 다양한 생존 전략과 심리를 보여 줍니다.

 

데니스 로랑 (Denis Laurent) - 윌리엄 아바디에 (William Abadie)

데니스 로랑은 다른 생존자 그룹의 일원으로서 등장합니다. 그는 종종 존과 그의 그룹의 여정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주변 인물로 묘사됩니다. 데니스 로랑의 캐릭터는 인류가 종말 이후 서로 다른 생존 전략을 선택하는 방식을 보여 줍니다. 그는 존과 달리 보다 실용적인 생존 방식, 때론 냉혹한 결단을 내리는 인물로, 이야기 속에서 생존자들 간 갈등과 협력의 복잡성을 드러냅니다.

 

총평

영화 《그린란드 2: 이주》는 2020년작 그린란드 (Greenland)의 공식 후속작으로, 전편에서 지구를 강타한 혜성 충돌 이후 완전히 폐허가 된 지구에서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가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립니다.

 

감독 릭 로먼 워(Ric Roman Waugh)가 다시 연출을 맡고 제라드 버틀러, 모레나 바카린,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재난 장르의 연대기적 확장보다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생존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 작품입니다.

 

먼저 평론가·관객 반응을 보면 평가가 상당히 엇갈린 작품으로 나타납니다. 해외 리뷰 종합 사이트 Rotten Tomatoes의 비평가 점수는 낮은 편으로, 약 48% 미만의 토마토미터를 기록했습니다. 즉, 전문가의 절반가량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는 뜻이며 팝콘미터 관객 평점은 다소 높은 편이어서 일반 관객 사이에서는 준수한 평가를 받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 같은 엇갈림은 영화의 서사적 성격에서 기인합니다. 후속작 이주(Migration)는 전작이 혜성 충돌 직전과 대피 상황의 극한 긴장감을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 작품은 ‘사후 세계’로서의 생존과 감정적 여정에 중점을 둡니다. 즉, 대규모 재난 장면 자체나 스펙터클을 앞세우기보다, 극한 상황 속에서의 인간의 지속과 희망, 가족애 같은 정서적 요소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방향성은 작품의 장점이자 약점으로 평가됩니다. 긍정적 측면에서 보면, 영화는 인간 중심의 생존 이야기에 집중하여 리셋된 세계에서 인물들이 생존 뿐 아니라 심리적·정서적 균열을 어떻게 극복하는가를 보여 줍니다. 전작에서 긴박한 상황 속 가족 간의 유대가 돋보였다면, 이주에서는 그 유대가 연속된 위험과 절망 속에서도 유지되는 방식을 보여 줍니다.

 

특히 제라드 버틀러(John Garrity)와 모레나 바카린(Allison), 그리고 로만 그리핀 데이비스(Nathan)로 이어지는 가족 관계는 극한 환경 속에서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또한 영화는 시각적·환경적 디테일을 통해 “5년 후의 세계”가 얼마나 황폐해졌는지를 보여주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폐허가 된 도시 풍경, 극한 기후 속 유럽 대륙 풍경, 그리고 일부 장면에서 보이는 영국 해협을 건너는 긴장감 있는 여정 같은 순간들은 기존 재난 영화와는 다른 잔잔하지만 치열한 생존 풍경을 그립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출 방향은 동시에 전형적인 재난 영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많은 비평이 지적하듯이, 이주는 기대할 만한 대격변의 스펙터클 장면이나 대규모 재난 묘사가 적고, 여정을 이어오는 과정 중 이야기 전개가 느리고 일정한 리듬을 상실하는 부분도 있다는 평이 있습니다.

 

극 중 일부 액션·위기 장면이 긴장감을 주기보단 단순히 이어지는 장면처럼 보인다는 반응도 나오며, 그 결과 영화가 “정말로 위험하고 각본적으로 흥미로운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또한 서사의 설득력 문제도 주요 비평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가 중심으로 삼는 ‘프랑스 남부의 크레이터 지역’이 실제로 그런 조건을 만족할 만큼 빠르게 자연적 회복 과정을 거쳤다는 설정이나, 다양한 위험한 지형을 여행하면서 때때로 과도하게 운에 맡기는 듯한 전개가 있어 논리적인 몰입을 방해한다는 의견도 일부 존재합니다.

 

그뿐 아니라, 이주는 전작과 비교했을 때 절박함의 농도가 낮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첫 번째 영화가 “혜성이 곧 충돌한다”는 명확한 긴박감을 기반으로 했다면, 후속작은 명확한 긴박감이 조금씩 희미해지고 살아남기 위한 장기적인 여정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일부 평론가들은 작품이 “전작보다 이야기가 흐물흐물하다”, “긴장 구조가 약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강점은 존재합니다. 영화는 단순히 재난 그 자체를 그리는 것을 넘어서, ‘재난 이후의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인물들은 종종 서로를 배려하거나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극한 상황에서도 공동체적 연대와 희망을 탐색합니다.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는 “살아남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살아내는 이유를 찾는 것”이라는 인간적이고 서정적인 결론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종합해 보면, 《그린란드 2: 이주》는 재난 영화의 전형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혜성과 충돌하는 극한 상황 묘사 대신, 재난 이후의 세계에서 인간이 어떻게 지속하고 다시 희망을 찾을 것인가를 중심에 둔 점은 분명 독창적 시도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서사적 결속력과 장르적 긴장감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러한 양가적 평가가 바로 이주가 현재 영화 평단과 관객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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